정치
이 대통령, 독도영유권 명기 '우려'
입력 2008-07-09 19:00  | 수정 2008-07-09 19:00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영유권을 명기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러시아와의 연쇄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공조와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본 삿포로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영유권 주장을 명기하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환담을 갖고, 일본 측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쿠다 총리는 한국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FTA 비준과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을 올해안에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G8 확대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을 다른 정상들에게 소개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한 부시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파문과 관련해 "임기초에 어려움을 겪은 게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9월말 러시아 방문을 앞둔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서, 한러 관계를 '전면적 협력관계'로 격상시키자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러시아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특히 북핵폐기를 위한 6자회담에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

유도 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 자원 개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기자
-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와 에너지 자원분야 협력에 주력한 이 대통령은 이틀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오늘밤 귀국합니다. 삿포로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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