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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비자책’ 켈리 “홈 3연전 첫 경기 승리 중요” [KS3]
입력 2018-11-07 22:42 
메릴 켈리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역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선발 메릴 켈리(30·SK 와이번스)가 역투를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시리즈전적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뒀다.
켈리의 호투가 무엇보다 빛났다.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4개.
속구(34개)와 커터(35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19개), 커브(14개), 슬라이더(1개), 투심 패스트볼(1개) 등 다양한 공을 구사한 켈리는 경기 초반부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여기에 1회말 제이미 로맥의 3점 홈런까지 더해져 SK는 두산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경기 후 켈리는 경기 초반 로맥이 선취점 뽑아줘서 선발투수로서 다음 이닝에 들어가는데 편했다. 자신감 얻어 길게 갈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그 이후 굉장히 힘들게 이어갔는데 이긴 것이 중요했다. 홈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한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켈리는 넥센전을 지우고 경기에 임했다. 자칫 여운이 남을 수 있었지만 그날(플레이오프 5차전) 터진 한동민 끝내기 홈런으로 다 지웠다.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게 더 중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격적인 피칭 염두에 뒀다. 홈 3연전 중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한데 잡는데 중점을 뒀다. 내일 김광현 나가는데 그 흐름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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