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경련 긴급 회장단 회의 개최
입력 2008-07-09 16:00  | 수정 2008-07-09 17:11
재계 총수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하반기 투자와 고용 확대 등 경제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례없는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영환경이 최악인 상황에서 열리는 회의여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앵커] 예정에 없던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열렸는데요. 그만큼 현재의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얘기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통 전경련 회장단회의는 3월과 5월, 9월과 11월 등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두차례씩 열렸는데요.

당초 예정에 없던 오늘 회의에서 재계는 경제살리기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재계는 결의문을 통해 연초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투자도 과감하게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3일 경제 5단체장들이 모여 발표한 하반기 신규 채용 10% 확대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생산성을 10% 향상시키고 원가를 10% 절감하는 '10/10캠페인'을 전개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품 원가 인상 부담을 기업 내부에서 흡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계는 마지막으로 에너지 절감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는 전경련 회장단에 소속된 재계 총수와 기업 대표 가운데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선에서 은퇴한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전경련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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