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한국이 기후변화 선도역할"
입력 2008-07-09 16:30  | 수정 2008-07-09 18:52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G8 확대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하기위해 '동아시아지역 기후 파트너십'을 제안하는 등 한국의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G8 정상회의에 초청된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이 기후변화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확대정상기후변화회의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얼리 무버'가 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국가 중기 목표를 국민적 합의를 통해 내년 중 발표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간에 가교역할을 하며 구체적인 방안으로 '시장기반형 인센티브 제도'와 5년간 2억달러 규모를 조성해 기술혁신에 투자하는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을 제안했습니다.


이후 G8 확대 정상 오찬회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고유가 대책과 관련해 수요감축과 공급 확대를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에너지 절약 기술공유와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을 촉구해 참가국들의 깊은 공감을 얻어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16개 주요국 정상들은 기후변화 협상 추진에 필요한 정치적 의지를 결집시키는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선언문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범세계적 목표와 개별 국가들의 감축행동, 선진국과 개도국들의 중기목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중락 기자
-" 이 대통령은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8 정상회의에서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초청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삿포로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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