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부의장 박상천·문희상 2파전, 결선투표로 선출
입력 2008-07-09 16:05  | 수정 2008-07-09 19:41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 자리를 놓고 박상천 전 대표와 문희상 의원이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는 15일 결선투표 방식으로 국회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 자리를 놓고 후보들간의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5선의 박상천 전 대표와 김영진 의원, 4선의 문희상 의원이 도전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당 내 일부에서는 박상천 전 대표를 합의추대 하자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후보간 합의에 실패하면서 경선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경선은 결선투표 방식으로 오는 15일 의원총회에서 이뤄집니다.


인터뷰 : 김유정 / 민주당 대변인
- "원내대표 선출 방식과 마찬가지로 과반수 넘지 않을 경우에 결선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진 박상천 전 대표와 문희상 의원이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문 의원이 다소 앞서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을 열린우리당계가 독식한 점이 부담입니다.

박 전 대표 측은 국회부의장직까지 열린우리당계에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게다가 의장직은 최다선 의원이 맡는 게 그동안의 관례라며 4선인 문희상 의원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지명직 최고위원도 대략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여성의 경우 한명숙 전 총리와 장상 전 총리서리로 후보가 압축됐고 경남 몫의 최고위원은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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