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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손흥민 크로스·돌파 無…윙으로 낙제점
입력 2018-11-07 09:31  | 수정 2018-11-07 15:41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손흥민 옐로카드 수집 모습.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챔피언스리그 손흥민(26) 토트넘 PSV전은 윙이라는 포지션에 요구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PSV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이 열렸다. 홈팀 토트넘은 원정팀 PSV를 2-1로 꺾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왼쪽 날개로 75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와 인연은 없었다. 2차례 슛은 골문을 외면했고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 1번은 어시스트로 이어지지 않았다. 예나 지금이나 윙이라면 드리블과 크로스가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챔피언스리그 토트넘-PSV 공개자료를 보면 손흥민은 돌파와 크로스를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기술의 유효성을 떠나 시도 자체도 적었다.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드리블 구사는 1차례가 전부였고 크로스도 3번으로 많지 않았다.
볼 관리 능력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도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발목을 잡았다.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손흥민 기록
돌파 시도를 제외한 정적인 상황임에도 공을 뺏긴, 즉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키핑 실패는 모두 3차례로 팀 최다였다.
손흥민이 터치 실수 등 동료나 상대와는 무관한 자멸적인 범실로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소유권을 상실한 것은 2번으로 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종류 불문 실책 합계 5회도 소속 클럽 해당 경기 출전선수 중 가장 많았다.
토트넘 PSV전 승리에도 손흥민은 웃을 수가 없었다. 경기 내적인 부진뿐 아니라 입단 후 2번째이자 700일(1년 11개월)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포함 손흥민 본선 4경기 연속 무득점 일지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포함 손흥민 본선 기록
손흥민은 토트넘 PSV전까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전 경기 무득점이다. 2016-17시즌 E조 3~6차전 이후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 1등급 대회 4경기 연속 노골이 됐다.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포함 손흥민 본선 통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8로 전혀 나쁘지 않다. 다만 4경기 이상 연속 노골 기간이 4차례 있을 정도로 득점력의 기복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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