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반등 무산..1,520선 아래로
입력 2008-07-09 15:35  | 수정 2008-07-09 17:07
개장 초반 1,560 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결국 하락세로 마감하며,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1,520선 마저 붕괴됐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등에 성공할 것만 같았던 코스피가 결국 약세로 주저 앉았습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1560선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한데다 뉴욕증시가 반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이 매도규모를 키웠고, 이후 상황은 급반전 됐습니다.


여기에 환율 급락의 여파로 IT와 자동차등 수출주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며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14포인트 떨어진 1519로 마감하며 1,510선으로 밀렸습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6포인트 오른 522를 기록하며 9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은 23일째 매물을 쏟아내며, 최장기간 순매도라는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증권과 보험 등 금융업이 소폭 오른 반면 전기전자와 유통업 등 대부분의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 넘게 떨어졌고, 포스코와 LG전자 등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6%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태웅과 메가스터디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한 가운데, 중국 상해지수와 홍콩 H지수는 3~4% 올랐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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