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개입에 환율 또 급락.. 한때 1000원 붕괴
입력 2008-07-09 14:00  | 수정 2008-07-09 15:34
원달러 환율이 또 급락했습니다.
환율을 떨어뜨리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력이 현실화되면서 한 때 1000원 선도 붕괴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환율이 한 때 1000원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환율 안정화 조치 발표 이후 환율이 3일 연속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외환시장에 정부 개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10억 달러 수준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급락했는데요.

한 때 원달러 환율은 1000원 선이 무너져 998원 90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점심 시간을 전후해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손쓸 틈도 없이 환율이 급락했었는데요.

이후 정유사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낙폭을 만회해, 오후 한 시 55분 현재 환율은 어제보다 18원 60전 하락한 1014원 10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보다 공격적으로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 효과를 배가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안병찬 한국은행 국제국장이 외환시장 구두 개입에 나선 것도 달러 매수세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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