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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계약 연장 임박
입력 2018-11-07 04:44 
다저스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다년 계약에 합의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계약을 연장한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이 다년 계약 연장에 곧 합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버츠는 2018시즌이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고, 2019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남아 있었다. 이 옵션은 1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이 옵션을 대체할 새로운 다년 계약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는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 3년간 287승 200패(승률 58.9%)를 기록했고, 3년 연속 팀을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고, 2017 2018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977, 197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감독은 토미 라소다였다.
2016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뽑혔으며, 2018시즌도 한때 5할 승률에서 -10승이 뒤지며 어려움에 빠졌지만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지난주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계약 연장과 관련해 많은 대화들이 있었으며, 곧 발표할 내용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계약 연장 합의를 긍정적으로 예상했었다.
로버츠 감독도 월드시리즈를 1승 4패로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 계획은 다저스 감독을 계속 하는 것이다. 나는 이 도시를 사랑하고, 이 팀을 사랑한다. 높은 기대치도 즐기고 있다"며 다저스 감독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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