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권 "하반기에 중소기업 적극 지원"
입력 2008-07-09 15:10  | 수정 2008-07-09 18:08
중소기업청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자금 규모와 지원 방안, 문제점 등에 대한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회의 진행에 앞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그렇지 않아도 자금이 딸리는데 은행권은 은행권대로 더 어려운 시점이기 때문에 은행권 나름대로 내실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업계에 압박을 본의 아니게 주는 것 같다."

대외적인 여건 악화로 중소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금융 지원이 일부 업종에만 치우쳐 있다며 업종별로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 안희정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제조업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서비스업도 지금 (자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서비스업 쪽에 생각한 만큼 지원이 안되는 겁니다."

이에 대해 금융권관계자들은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이달수 / 국민은행 부행장
-"성장전망이 양호하거나 사업성장이 양호한 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기업은행은 앞으로가 진짜 힘들 것이라며 하반기에 1조원의 자금을 이용해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5천억원의 지원하기로 했고 신한과 하나은행도 각각 5천억원과 3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의 마구잡이식 대출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신상훈 / 신한은행장
-"그 자금들이 적절히 활용되는 지 또 제대로 사용이되고 있는지 다른데 쓰이지 않는지 이런 것들이 계속관리되고 보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성장해야될 기업이 유동성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금융권과 감독기관, 정부가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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