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경영진단 '경영닥터제' 인기
입력 2008-07-09 14:55  | 수정 2008-07-09 17:09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상생협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전략으로 자리잡았는데요.
전직 대기업 CEO가 대기업 협력업체의 경영에 대해 무보수로 자문을 해주는 '경영닥터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안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포스코와 신세계, 롯데마트 등 3개 회사와 이들 회사의 8개 협력업체가 '경영닥터제'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영닥터제는 전직 대기업 CEO가 '경영닥터'로서 협력사의 경영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협력사의 경영애로 해소와 상생협력을 통한 성장을 목적으로 한 이 프로그램에는 이미 삼성전기와 STX조선, 한국남동발전과 8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참여한 포스코와 신세계, 롯데마트의 8개 협력업체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마케팅과 기술개발,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영자문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 최재후 / 포스코경영연구소 경영전략실장
- "첫째는 생존이 최우선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돈을 남길 수 있는 아이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아야 된다는 거죠."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 협력업체들도 회사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재훈 / 동방플랜텍 상무이사
- "저희 회사는 올해 30년된 회사입니다. 경영 닥터제를 통해서 많은 자문을 받고, 올해 한 단계 더 성숙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경련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업체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참여기업과 전직 CEO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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