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8일 북미고위급회담…청와대 "새로운 북미관계 논의될 것"
입력 2018-11-06 19:30  | 수정 2018-11-06 19:47
【 앵커멘트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현지 시각 오는 8일 뉴욕에서 만납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선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도 논의되겠지만 이에 더해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국무부가 북미고위급회담이 현지시각 8일 뉴욕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측 폼페이오 국무장관, 비건 특별대표가 북측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납니다.

▶ 인터뷰 : 김득환 / 외교부 부대변인
- "제2차 북·미정상회담 및 센토사 합의 관련, 특히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 등의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회담 의제에 대해 미 국무부는 6월 12일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의 사항을 '4개의 기둥'이라고 표현하며 이 사항들의 진전 과정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관련해 자세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개의 기둥' 중 특히 새로운 북미 관계를 수립한다는 1번과 북미 평화 체제를 구축한다는 2번 조항이 협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3번과 유해발굴에 협조한다는 4번만 진행됐는데 이번엔 이 사항을 넘어서는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김 대변인은 미국 발표 내용에 대해 언론이 주목했으면 하는 부분을 짚은 것이라며 확대해석은 경계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관심을 끌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여부도 이번 북미고위급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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