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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 영업익 378억원…전년比 6.5% ↓
입력 2018-11-06 10:45 
[사진 제공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01억원으로 31.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11억원으로 3.7% 줄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1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3분기는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연간누적실적 보다 높은 10.8%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3분기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87.3로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이익률을 더 끌어올렸단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9419억, 영업이익 958억, 당기순이익 849억으로, 각각 28.2%, 14.3%, 31.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최대실적을 뛰어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국제유가 등 원가상승 요인이 매우 강했지만 이번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10%대의 안정적 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지방발 국제선 신규 취항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 단일기종 전략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 등 다른 항공사와 대비되는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연내 2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동계기간 신규 노선을 대거 취항시켜 올해 말까지 39대의 항공기로 약 70개의 정기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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