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대규모 기술수출` 유한양행 효과…제약주 동반 `강세`
입력 2018-11-06 09:54 

유한양행이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 소식에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약주들이 동반 강세다.
6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일 대비 3만4000원(14.72%) 오른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9만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유한양행과 더불어 제약주들도 이날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전일 대비 1만500원(6.58%) 오른 17만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제약도 950원(4.09%) 오른 2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 녹십자(5.84%), 종근당(4.12%), 유나이티드제약(3.28%), 일양약품(1.82%), 일동제약(1.77%), 부광약품(1.68%)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테크와 12억5500만달러(약 1조4030억원) 규모의 3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YH25448)의 기술이전·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프랑스 사노피(Sanofi)와의 5조원대 기술수출 계약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3년 만에 체결된 대형계약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대규모 계약 체결로 유한양행 뿐 아니라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개선시켜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유한양행 외에도 레이저티닙의 개발사 오스코텍, EGFR 폐암치료제(포지오티닙)를 개발 중인 한미약품, 그 외 신라젠, 에이치엘비, 제넥신 등 항암제 개발업체들은 물론이고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개발중인 업체들이 다시 한번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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