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기아차 "다음달 가격 인상"
입력 2008-07-09 13:05  | 수정 2008-07-09 15:37
원자재 값 인상으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도 다음달 가격을 인상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던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현대·기아차가 다음달에 가격을 인상합니다.

현대차 이현순 사장은 전경련이 주최한 한 포럼에 참석해 최근 강판과 플라스틱 가격이 급등했다며 다음달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현대·기아차의 가격인상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고위 임원이 이를 확인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격 인상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3%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완성차 업계는 최근 강판을 비롯한 철강재 값 인상으로 대당 3% 정도의 원가상승 압력을 받아 왔습니다.

이현순 사장은 가격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GM 등 다른 자동차 업체의 인상 추세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차가 가격 인상에 나섬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집니다.

GM대우 측은 현대차 등 선두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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