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6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18 포스코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은 구매사들과의 사업파트너십, 잠재고객과의 교류·협력 등을 강화하기 위한 고객맞춤형 마케팅 행사다. 지난 2010년부터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의 포스코 제품 구매사 1400명이 초정됐다. 포스코는 지난 50년간 거래 관계를 이어온 구매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미래 50년도 구매사들의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개최하는 EVI포럼은 'Next 50 years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50년)'를 주제로 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최 회장은 "세상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도전이었지만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50년이 지난 오늘날,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했다"며 "특히 기가스틸, 포스맥, 고망간강과 같은 프리미엄 철강재와 배터리용 고기능 양극재·음극재와 같은 프리미엄 에너지소재들을 더 많이 개발해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에드윈 바송 국제철강협회 사무총장과 존 캐트럴 오토 스틸 파트너십 수석임원, 글렌 힘스트라 퓨처리스트닷컴 창립자 등이 제너럴 세션 연사로 각각 '철·미래를 위한 최고의 소재', '첨단 고강도강·미래를 만드는 변화', '도시 및 기술의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오후에는 열연, 강건재, 에너지조선, 자동차, 전기차소재, 냉연·가전, 선재, 스테인리스 등 8개 테마별 세션이 열린다. 세션 참석자들은 ▲차세대 고기능 열연강관, 미래의 건설을 디자인하는 스마트 강건재 ▲에코에너지용 고기능 후판, 포스코 기가스틸 ▲더 가볍게 더 안전하게 ▲철을 넘어서, 상상 그 이상으로 함께하는 EV 소재 솔루션 ▲가전 산업의 미래와 함께하는 철강 및 이용기술의 새로운 도전 ▲친환경 고기능 선재 ▲미래 산업의 고기능 스테인리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스코는 이번 포럼에서 세션별 발표뿐 아니라, 8개 테마별 세션의 주제와 연계시킨 '월드프리미엄(World Premium) 제품'을 전시했다. 에코에너지, 메가시티, 네오 모빌리티 등 미래 메가트렌드를 주도할 포스코 고유의 철강 기술력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
다음날에는 포항·광양 제철소와 포스코켐텍에 대한 견학 프로그램과 서울 포스코센터 스틸갤러리 관람 등도 진행한다.
행사 개막에 하루 전인 전날 포스코는 주요 구매사들과 공동기술연구, 판매협약 등과 관련된 170여 건의 협약을 맺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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