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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인도네시아 억류됐던 이종석…팬들 응원에 눈물 훔치며 귀국
입력 2018-11-06 08:22  | 수정 2019-02-04 09:05
배우 이종석/사진=스타투데이

배우 이종석이 해외 팬 미팅에서 돌아오는 길에 눈물을 훔쳤습니다. 행사를 진행한 업체가 이종석과 스태프의 여권을 압수에 이종석은 한동안 해외에 억류됐었습니다.

이종석을 배웅한 해외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고 이종석도 이에 감정이 격해졌는지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종석 소속사는 억류 사태를 초래한 업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석은 현지 대행사의 여권 압수로 이틀가량 현지에 머물렀고, 이에 원래 출국하기로 했던 그제(4일)보다 이틀 늦은 한국시간으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소속사는 현지 대행사가 일 처리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이종석의 귀국길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억류 사태를 들은 인도네시아 팬들은 공항에 나와 이종석을 배웅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팬들은 흔들리는 목소리로 한국말로 "오빠, 미안하다"고 외쳤습니다.

이종석은 팬들의 말에 눈물을 훔쳤습니다. 한 손을 눈가에 가져갔고 이후 흐른 눈물을 닦아내는 듯 보였습니다.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는 오늘(6일) 인스타그램에 이종석의 귀국 사실과 현지 대행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밝혔습니다. 에이맨프로젝트는 "현지 언론에서 대행사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서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나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서 당사는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단호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며,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모두 법무법인을 통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이종석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맨 프로젝트(A-man project)입니다. 당사 배우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팬미팅 직후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 Yes 24의 업무 처리 때문에 귀국 일정이 지연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사도 몹시 당황하였습니다. 배우도 자신의 신변보다 혹시 드라마 촬영일정에 지장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노심초사 계속 마음을 졸였습니다. 다행히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되어 배우는 지금 항공편으로 귀국 중입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지금 당사에서도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 기획사와 Yes 24의 설명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Yes 24 현지 대표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배우와 스탭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들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자 Yes 24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현지 대표가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에 억류되었고 그 과정에서 현지 대표가 소지하고 있던 배우와 스탭들의 여권까지 같이 압수되었다고 설명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또 몇 시간이 지나니 현지 언론에서 Yes 24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서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나하나가 모두 기막힌 얘기 뿐이라 앞으로 무슨 설명과 변명이 더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나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서 당사는 법무법인 율촌(담당변호사 안정혜)을 통해 단호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며,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모두 법무법인을 통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사와 배우는 현지 팬들이 보여주신 애정과 성원만 안고 가겠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드라마 제작사 및 모든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하며, 당사와 배우는 배우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애정에 더욱 성실한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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