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기로 승부를 볼 겁니다." 편안한 즐거움과 마음 따뜻해지는 힐링을 주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4'의 연출을 맡은 황성규 PD는 '기본'을 강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어느새 시즌4로 사랑받고 있는 '시골경찰4'의 황성규 PD를 최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났다.
지난해 7월 첫 시즌이 시작된 후 시골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으며 시즌을 이어온 '시골경찰'은 지난달 15일, '시골경찰4' 방송 2회만에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가구 기준 1.6%, 전국가구 기준 평균 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3의 최고 시청률인 1.2%(수도권 기준) 보다 0.4% 높은 수치.
이에 대해 '시골경찰3'부터 연출을 맡고 있는 황성규 PD는 "자리가 잡혀있던 방송이었다"며 쑥스러워 했다.
황 PD는 "시즌3에서는 승부수를 울릉도와 여경이라는 변수에 뒀다면 시즌4에서는 기본기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라며 "색다른 지역을 가거나 한다기보다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출연자들과 미팅 때도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 했다. 시청자분들이 익숙한 모습을 보면서 좋아하셨던 것 같다. 출연자들이 잘해줬다"고 출연진에 공을 돌리기도 했다.
황 PD는 시즌3에서 '승부수'라고 표현한 여경 이청아를 합류시키며 신선한 조합을 완성했다.
황 PD는 "처음엔 합숙도 해야하니까 여경이 부담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무모했던 도전 같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게 너무 잘됐다. 이청아가 다 맞춰줬다. 여자 경찰이라 메이크업 같은 것도 업무 중엔 고치기 어렵다. 24시간 대기 체제이기 때문에 메이크업 받을 시간도 없다. 무조건 귀여움 받을 수도 없는데 미묘한 분위기에서 잘 해내더라. 총무를 맡아 '실세'가 되면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 이청아가 아니었으면 안됐을 것 같다"고 이청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 PD는 또 "이분들이 가진 케미가 크고 성격들과 조합이 너무 좋다. 이분들 캐릭터가 살아 있고 계속 바뀌고 있어서 시즌마다 캐릭터가 다르다. 익숙한 것도 있지만 장소도 바뀌고 계속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시즌이 계속 되더라도 멤버를 유지할 것"이라며 신뢰를 보였다.
시즌4에는 강경준이 새로 합류했다. 황 PD는 "익숙한데 잘 모르는 사람을 원했다. 이청아도 이름만 들으면 다 알지만 잘 모른다. '시골경찰'을 하면서 이청아라는 사람이 이런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처럼 강경준 역시 이름만 들어도 알지만 사랑꾼 이미지로만 노출 됐지 개인이 어떤 모습인지 모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은 단정하고 바른 이미지인데 내가 아는 예전 강경준의 모습은 엉뚱하고 개구진 모습이 있었다. 그래서 다른 이미지를 파헤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강경준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아내 장신영과 함께 일상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역할이 있는 리얼리티를 찍은 것은 처음이다. 황 PD는 "강경준이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강경준씨가 어떻게 하는게 맞냐고 질문을 많이 했어요.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어떻게 하는게 아니고 그냥 두는거니까 경찰 생활 열심히 하면서 캐릭터 꾸미려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본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요. 첫 방송 편집 후에 마지막 촬영을 갔는데 현장에 적응이 돼 녹아들어가고 있더라고요. 너무 자연스러웠습니다. 이청아와와 강경준은 구면인데도 서로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했을 정도로 많이 내려놓고 했어요."(인터뷰②에서 계속)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기로 승부를 볼 겁니다." 편안한 즐거움과 마음 따뜻해지는 힐링을 주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4'의 연출을 맡은 황성규 PD는 '기본'을 강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어느새 시즌4로 사랑받고 있는 '시골경찰4'의 황성규 PD를 최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났다.
지난해 7월 첫 시즌이 시작된 후 시골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으며 시즌을 이어온 '시골경찰'은 지난달 15일, '시골경찰4' 방송 2회만에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가구 기준 1.6%, 전국가구 기준 평균 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3의 최고 시청률인 1.2%(수도권 기준) 보다 0.4% 높은 수치.
이에 대해 '시골경찰3'부터 연출을 맡고 있는 황성규 PD는 "자리가 잡혀있던 방송이었다"며 쑥스러워 했다.
황 PD는 "시즌3에서는 승부수를 울릉도와 여경이라는 변수에 뒀다면 시즌4에서는 기본기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라며 "색다른 지역을 가거나 한다기보다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출연자들과 미팅 때도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 했다. 시청자분들이 익숙한 모습을 보면서 좋아하셨던 것 같다. 출연자들이 잘해줬다"고 출연진에 공을 돌리기도 했다.
`시골경찰4` 멤버들에 애정과 신뢰를 보인 황성규 PD. 제공| MBC에브리원
황 PD는 시즌3에서 '승부수'라고 표현한 여경 이청아를 합류시키며 신선한 조합을 완성했다.
황 PD는 "처음엔 합숙도 해야하니까 여경이 부담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무모했던 도전 같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게 너무 잘됐다. 이청아가 다 맞춰줬다. 여자 경찰이라 메이크업 같은 것도 업무 중엔 고치기 어렵다. 24시간 대기 체제이기 때문에 메이크업 받을 시간도 없다. 무조건 귀여움 받을 수도 없는데 미묘한 분위기에서 잘 해내더라. 총무를 맡아 '실세'가 되면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 이청아가 아니었으면 안됐을 것 같다"고 이청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 PD는 또 "이분들이 가진 케미가 크고 성격들과 조합이 너무 좋다. 이분들 캐릭터가 살아 있고 계속 바뀌고 있어서 시즌마다 캐릭터가 다르다. 익숙한 것도 있지만 장소도 바뀌고 계속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시즌이 계속 되더라도 멤버를 유지할 것"이라며 신뢰를 보였다.
시즌4에는 강경준이 새로 합류했다. 황 PD는 "익숙한데 잘 모르는 사람을 원했다. 이청아도 이름만 들으면 다 알지만 잘 모른다. '시골경찰'을 하면서 이청아라는 사람이 이런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처럼 강경준 역시 이름만 들어도 알지만 사랑꾼 이미지로만 노출 됐지 개인이 어떤 모습인지 모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은 단정하고 바른 이미지인데 내가 아는 예전 강경준의 모습은 엉뚱하고 개구진 모습이 있었다. 그래서 다른 이미지를 파헤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강경준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아내 장신영과 함께 일상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역할이 있는 리얼리티를 찍은 것은 처음이다. 황 PD는 "강경준이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강경준씨가 어떻게 하는게 맞냐고 질문을 많이 했어요.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어떻게 하는게 아니고 그냥 두는거니까 경찰 생활 열심히 하면서 캐릭터 꾸미려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본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요. 첫 방송 편집 후에 마지막 촬영을 갔는데 현장에 적응이 돼 녹아들어가고 있더라고요. 너무 자연스러웠습니다. 이청아와와 강경준은 구면인데도 서로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했을 정도로 많이 내려놓고 했어요."(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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