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로부터 우유를 납품받는 파리바게뜨가 4일 우유 제품 8종의 가격을 10% 가량 올리면서 카페나 베이커리 업계를 중심으로 '우윳값 인상 도미노'가 일어날 전망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우유 제조사로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다"며 "최근 제조사가 원유가 상승 등을 이유로 공급가를 인상해 이를 반영했다"고 가격 인상 배경을 밝혔다.
파리바게뜨에 원유를 납품하는 서울우유가 우윳값 인상을 통보함에 따라 가격이 함께 올랐다는 설명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올해 8월 5년 만에 흰 우유 1ℓ 가격을 3.6% 올렸고, 이어 남양유업도 지난달 4.5%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서울우유는 소비자 가격을 올려놓고 정작 기업 납품 가격은 그대로 둬 소매 소비자만 역차별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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