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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는 본능이 먼저 알아본다(ft,보헤미안 랩소디)
입력 2018-11-05 15: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진짜는 본능이 먼저 알아본다.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알게 된다. 클라스가 다르다는 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한 한 관람객의 감상평이다. 백분 공감이 가는, 기가 막히는 평이다. 그리고 이는 곧 현실이 되가고 있는 모양새다.
전 세계 50개국 박스오피스 1위와 국내 외화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봉 후 연이은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 속에는 오늘(5일) 오전 기준, 전체 예매율 1위(24.7%)에 등극하며 역주행에 성공한 것.
영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는다.
국내 코미디 드라마 ‘완벽한 타인과 동시 개봉해 상대적으로 홍보가 전무한 상태였지만 작품에 대한 평가는 일찌감치 경쟁작을 압도했다. 네이버 평점 9.56, 골든에그지수 99%로 경쟁작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중 최고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359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라라랜드(2016)(8.90)와 희망적인 메시지와 명곡들로 호평을 얻은 영화 ‘위대한 쇼맨(2017)(9.29)도 넘은 평점이다. 또한 음악 영화의 대가 존 카니 감독의 작품 ‘싱 스트리트(2016)(9.00), ‘비긴 어게인(2014)(9.13), ‘원스(2007)(9.17)의 평점은 물론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명작 음악 영화로 손 꼽히는 영화 ‘레미제라블(2012)(8.34), ‘맘마미아!(2008),(8.43), ‘맘마미아!2(2018)(9.08), ‘미녀와 야수(2017)(8.99), ‘겨울왕국(2014)(9.20)까지 모두 앞선다.
게다가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도 이미 5000만 달러(약 560억 원)의 수입을 거뒀다.
사실 감독 하차 소동 등 제작 과정에서의 잡음이 많았지만 뚜껑이 열린 뒤 실관람객으로부터 예상을 뛰어 넘는 반응을 얻으며 연일 극찬을 받고 있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 수입이 7250만 달러(약 813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 글로벌 총 수입은 1억4100만 달러(약 1581억 원)에 이르러 5200만 달러 선인 제작비를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영국에서 265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했고, 프랑스, 멕시코, 독일, 한국 순이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금주 일본을 비롯한 14개 국가에서 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흥행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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