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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신효범 “’나가수’ 시절 건강 나빠, 무대 오르면 힘이 났다”
입력 2018-11-05 13: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신효범이 무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이하 ‘언니네)에는 뮤지컬 ‘메노포즈로 돌아온 문희경, 신효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청취자들은 문희경, 신효범의 등장에 ‘센 언니들이 나왔다며 환호했다. 이에 DJ 김숙이 저는 센 언니라는 말이 좋다. 약한 언니라는 말은 너무 별로이지 않느냐”고 말하자, 신효범은 저는 좀 약한 언니이고 싶다. 시집 좀 가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문희경은 신효범 씨가 보기에는 강해 보여도 속은 정말 여리다”고 덧붙여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가늠하게 했다.
이후 김숙은 신효범과의 인연을 밝혔다. 두 사람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함께 출연했다고. 김숙은 그 때 건강이 참 좋아보였다”고 말했고, 신효범은 그 때 제일 건강이 나빴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효범은 무대에서의 나는 내가 아니다. 또 다른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골골하다가도 무대에 오르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든걸 다 잊고 집중할 수 있다. 무대가 내겐 각성제 같은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신효범은 송은이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신효범은 제가 오래전부터 송은이 씨 팬이다. 그런데 저를 별로 안좋아하더라. 은근 거리를 두더라”라고 애정과 섭섭한 마음을 동시에 표현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사실 어려웠다. 친해지고 싶지만 어려웠다. 지금은 바빠서 못 가고 있다”고 답했고, 두 사람은 함께 다정히 포즈를 취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신효범과 문희경이 출연하는 뮤지컬 ‘메노포즈는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 2001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후 미국 450개 이상의 도시, 전 세계 15개국에서 공연되었으며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된 작품으로 향수를 부르는 60~80년대 팝송들이 등장한다.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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