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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어머니 빚 갚는 중, 父 김구라 워낙 많은 빚 갚아줬다"
입력 2018-11-05 11: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그리가 어머니의 빚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는 5일 스포츠연예매체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을 시작한 계기부터 아버지 김구라를 향한 존경심,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는 음악 활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아버지 덕에 음악을 많이 듣고 자랐다. 어느 날 차에서 힙합을 틀어주는데 다른 장르에서 느끼지 못한 전기가 왔다”며 쇼미더머니를 보고 힙합에 유입됐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아니다. 그 전부터 힙합과 음악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음악으로 번 수입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그리는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정도로 버는 건 아니지만 수익은 어머니께 드린다. 그리고 내 생활비는 아버지에게 지원을 받는다”라며 어머니 아버지가 이혼을 결정한 게 돈 문제가 크다. 아버지는 이미 워낙 많은 돈을 갚아줘서 ‘엄마를 도와줘, ‘좀 더 희생해 라고는 못하겠더라. 그런데 어머니가 빚이 아직 남아있어서 내가 번 돈으로 그걸 다 갚아 드리고 싶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 김구라를 존경한다는 그리는 방송에서 삐딱하고 불평불만 많아 보이지만 뒤에선 누구보다 주변 사람들 잘 챙겨주는 좋은 분이다”라며 아버지가 성공하려고 과거 다른 분들을 디스했던 방식은 무조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공격했던 분들과 지금 다 잘 지내는 것 보면 아버지가 그만큼 반성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아버지 김구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리는 자신의 꿈에 대해 예술을 하고 싶다. 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을 통해 예술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리는 지난 2015년 브랜뉴뮤직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래퍼의 길로 나섰다. 이듬해 데뷔 싱글 ‘열아홉을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불 밖은 위험해, ‘돈 츄 럽 미(DONT YOU LOVE ME), 도브스(DOVES) 등 음원을 꾸준히 발매 중이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제공|브랜뉴뮤직[ⓒ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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