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이미옥 결혼사진.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가수 윤도현이 아내 이미옥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도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다른 가족애를 과시했다.
이날 윤도현은 소문난 딸 바보답게 딸과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연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윤도현은 지금 (딸이) 중학교 1학년이다. 사춘기 없이 비교적 무난한 편이다”라며 둘째를 낳으려고 했는데 아내 몸이 좋지 않아서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딸을 위해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등 학교 행사에 빠지지 않는다고. 이에 대해 윤도현은 굉장히 부담된다. 줄다리기나 달리기 등을 할 때 엄청나게 의식하곤 한다”며 한번은 줄다리기에서 선봉장을 했는데 우리 팀이 졌다. 그런데 줄다리기가 끝나고 내 노래가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도현은 아내인 뮤지컬배우 이미옥과의 첫만남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도현은 아내 이미옥에 대해 아내는 뮤지컬 배우였다. 나랑 뮤지컬을 하다가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지금의 아내와 뮤지컬을 할 때 대형사고가 있었다. 자는 신이었는데 정말로 자버려서 그다음 진행이 안 됐다”며 안 사귈 때였는데 코까지 골면서 잤다. 자다 일어나면 여기가 어딘지 기억 안 나는 거 있지 않냐. 그래서 공연을 망쳤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공연은 망쳤지만 사랑은 쟁취한 거냐”고 말했고, 윤도현은 저보고 최악이라고 했다. 무대에서 잠을 잘 수가 있냐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도현의 아내 이미옥은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통해 데뷔한 뮤지컬 배우. 커다란 눈과 오뚝한 콧날, 날렵한 턱선을 자랑하는 남다른 미모를 소유하고 있어 배우 박준금의 닮은꼴로 불리기도 했다.
윤도현과 이미옥은 1995년 뮤지컬 ‘개똥이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8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 2002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슬하에 딸 이정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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