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119 (7.9)
입력 2008-07-09 07:00  | 수정 2008-07-09 11:03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은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더운 날씨 속에서 각종 사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신대구 고속도로 대동분기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에서 부산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푸르지오 봉고차량과 27톤짜리 트레일러 차량이 서로 충돌했는데요. 이 사고로 봉고차량이 전도되면서 차 안에 타고 있던 12명이 중,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자칫 긴장이 풀어져 평소보다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방심하시면 안되겠습니다.

어제 오전 8시 5분쯤에는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벽돌을 옮기는 기계를 조작하던 53살 이모씨가 기계에 오른쪽 팔이 끼어 들어가 부상을 입었는데요. 상황이 다급해 구급대가 우선 응급조치 후 병원에 이송한 뒤 119 구조대가 병원에서 기계 해체 작업을 벌였다고 합니다. 기계 다루실 때 항상 긴장을 늦추시면 안되겠습니다.

어제 오후 2시 20분쯤에는 전남 목포시 상동에 있는 한 유통센터 앞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냉각수 부족으로 엔진이 과열되면서 엔진실 내부가 불에 탔는데요. 다행히 당시 사고를 목격한 인근 상가에서 소화기를 제공해 초기에 진압되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차량 안에 아직 소화기가 없으신 분들은 사고에 대비해 반드시 비치하시기 바랍니다.

▶ 최근 전국 곳곳에서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습니다. 여름철 폭염이 예전과는 달리 많은 피해를 낳고 있는데요.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적당히 마셔주는 것이 좋고 실내 환기를 보다 철저히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폭염 주의보에 귀 기울이셔서 열 경련이나 열사병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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