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중공업, 영동화력 2호기 바이오매스 전환사업 수주
입력 2018-11-04 19:08 

두산중공업이 영동화력발전 2호기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교체하는 700억원 규모 연료전환사업을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979년 준공되어 노후화된 200MW급 석탄연료방식의 영동화력발전 2호기를 목질계 바이오매스(biomass) 연료 발전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이다. 두산중공업은 보일러 등 기존 설비를 교체해 2020년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영동화력발전소에 적용될 목질계 바이오매스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기존 석탄연료 대비 65~75% 이상 줄일 수 있다"며 "연간 135만t 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5년 125MW급 영동화력발전 1호기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하고 지난해 준공해서 발전소건설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2호기 전환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영동화력발전소는 국내 최대 설비용량인 325MW급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거듭나게 된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 성능개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영동화력 1, 2호기 및 보령화력 3호기 등 기존 발전소 연료전환과 성능개선공사를 거듭 수주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국내외 발전소 성능개선공사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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