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인간을 향한 휴머니티로 기술의 힘 발휘하는 기회 만들 것"
입력 2018-11-04 14:07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이 지난 3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시상식에 참석했다. 강태선 회장(뒷줄 왼쪽 다섯째)과 수상자, 심사위원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블랙야크>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회장 강태선)는 지난 3일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의 시상식에서 '제주의 겨울'을 '랜드스케이프 제주 by 블랙야크(Landscape Jeju by Blackyak)'상으로 선정했다.
2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11개국 참가자들이 41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 이 페스티벌은 일반적인 영화제와는 달리, 드론과 예술을 융합해 드론 기술 육성은 물론, 색다른 문화적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페스티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블랙야크는 본선에 올라온 출품작 중 제주의 설경을 드론으로 담아낸 성진현 감독(공동작업 한성진 감독)의 블랙야크상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400만원의 상금 및 내년에 진행되는 러닝 인더 히말라야 캠페인 동행을 통한 네팔 히말라야 촬영의 기회를 제공한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영화 '곤지암'의 촬영감독인 윤종호 감독, 영화 어벤저스의 드론항공 촬영감독인 마이크 비숍 감독은 만장일치로 제주의 겨울(White of Jeju)'을 선정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레이싱 드론으로 자유롭게 공간을 비행하며 촬영한 'Freestyle FPV',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드론으로 촬영한 'Creative' 등 총 6개 경쟁 부문과 조직위원상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조직위원상은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의 의미 있는 개최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는 김은찬 등 4명의 제주 인화초등학교 학생과 고희상 등 6명의 제주 화북지역아동센터의 학생, 그리고 더드론의 대표이자 제주지역 학생들의 '방과 후 드론 학습'을 담당하고 있는 백혜경 교사가 선정됐다.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을 향한 휴머니티를 녹여내야 기술이 한층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공식 후원사를 넘어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아웃도어 기업으로서 네팔 촬영의 기회를 거머쥔 수상자와 함께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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