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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별세, 한국 영화사 큰 별이 지다…장례는 영화인장
입력 2018-11-04 09:44 
신성일 별세 사진=DB
[MBN스타 김솔지 기자] 고(故) 신성일이 폐암 투병 중 끝내 별세했다.

4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에 따르면 명예 이사장인 신성일은 이날 오전 2시 25분께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고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건강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던 신성일은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날 끝내 숨을 거뒀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거행된다. 현재 한국영화배우협회와 한국여화인총연합회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유족과 구제척인 절차에 대해 협의 중이다.


고인은 1960~1980년대 풍미했던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국민배우다. 1960년 23세 때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후 2013년 ‘야관문: 욕망의 꽃(임경수)까지 모두 513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관련 단체 활동도 적극적이었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1994년에는 한국영화제작업협동조합 부이사장을, 2002년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춘사나운규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았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월6일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고인이 직접 건축해 살던 가옥이 위치한 경북 영천 성일각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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