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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승 8패'두산과 SK…'진짜 승자' 가린다
입력 2018-11-04 08:40  | 수정 2018-11-04 10:26
【 앵커멘트 】
정규시즌 1위 두산과 드라마 같은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가 오늘부터 프로야구 정상을 향한 7전 4선승제의 맞대결을 펼칩니다.
양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이 8승 8패인 만큼 접전이 예상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회 말, 김강민과 한동민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가을밤의 드라마를 연출한 SK.

5시간 대혈투로 다소 피곤해 보였지만, 선수들의 표정에선 전날 밤의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민 / SK 와이번스
- "지금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기분은 너무 좋고 분위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4승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올 시즌 왕좌의 주인공을 가릴 포스트 시즌 무대에 두산과 SK, 두 팀만 남았습니다.

정규시즌 순위표만 봐선 2위 SK를 14.5게임차로 제친 두산이 유리해 보이지만, 두 팀의 맞대결을 자세히 뜯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올 시즌 16차례 만나 8승 8패로 호각세를 이룬 두 팀.

특히, SK의 타선은 두산을 상대로 28개 홈런을 터뜨리며 특유의 '불방망이'를 뽐내 왔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두산 베어스 감독
- "저희들이 정규시즌 1위를 했기 때문에 그게 SK보다 강하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오늘(4일) 잠실 1차전으로 시작될 대망의 한국시리즈.

정규시즌에서 가리지 못한 '진짜 승자'가 어느 팀이 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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