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조선, 4년만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 나서
입력 2018-11-04 08:01 

대우조선해양은 대졸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오는 5~16일 지원을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대우조선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건 지난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이 회사는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그 동안 일부 경력사원 충원 외에는 사실상 신규 채용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인력 채용 단절에 따른 계층간 부조화를 막고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채용 분야는 설계, 생산관리, 재무‧회계, 경영지원, 구매, 연구·개발(R&D), 영업 모든 분야다.
R&D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의 지원자들은 서류 전형에서 출신학교에 따른 차별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능력 중심의 채용을 위해 대우조선이 출신학교명을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해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조선업황은 후판가 상승, 선가 상승폭 둔화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으로 회사는 차질 없이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왔고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의 미래와 산업 나아가 국가경제를 위해 더 이상 젊은 인력의 수혈을 미룰 수 없어 충분한 검토를 마치고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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