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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경기 연속 AS…토트넘 4위로 껑충
입력 2018-11-04 07:44 
손흥민이 교체 출전해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英 울버햄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교체 출전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토트넘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8-19 시즌 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라멜라, 모우라, 케인의 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에서 빠져 벤치 대기하던 손흥민은 무사 뎀벨레의 부상으로 전반 7분 일찍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라멜라의 합작품으로 전반 2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라멜라가 손흥민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손흥민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호이자 리그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카라바오컵 웨스트햄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이번 시즌 첫 골을 신고했던 손흥민은 이날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최근 좋은 경기감을 과시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3분 뒤인 3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으로 찔러준 패스를 트리피어가 잡아 문전으로 올렸고 모우라가 헤딩슛으로 다시 울버햄튼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이 두번째 골에도 간접 기여를 한 셈이었다.
토트넘이 두 골 차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3분 손흥민을 빼고 에릭센을 투입하는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최근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의 체력을 배려한 결정으로 보였다.
토트넘은 3분 뒤인 후반 16분 케인의 골로 3-0으로 달아나며 완승을 이끌어내는가 했다. 하지만 이날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예 수비수 후안 포이스가 잇따라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두 개나 내줬다. 울버햄튼은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만회하며 1골 차로 진땀승을 거뒀다. 8승3패가 된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첼시와 승점 24점으로 같아졌고, 4위로 올라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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