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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별이 지다…신성일 오늘(4일) 새벽 끝내 `별세`
입력 2018-11-04 06:42  | 수정 2018-11-04 07: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신성일이 세상과 작별했다. 향년 81세.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 30분께 사망했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온 그는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명을 달리했다.
최근 병세가 악화된 그는 위독설이 사망설로 와전돼 전날인 3일 사망설 오보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하루가 지난 4일 새벽녘 끝내 눈을 감았다.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영화를 줄줄이 히트시키며 60~70년대를 풍미한 은막의 스타다. 지난 10월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석해 영화제를 빛냈다.

타고난 외모로 천생 배우의 길을 걸었으며, 16대 국회의원으로 정치 외도를 하기도 했다.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본명과 예명을 합친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인기 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동시대 인기 여배우 엄앵란과 결혼, 1남 2녀를 뒀다.
신성일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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