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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참시` 송이X송팀장, 다른 이유로 무대 선 매니저들
입력 2018-11-04 01: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박성광 후배들을 위해 무대에 서는 송이 매니저와 상품을 위해 무대에 서게 된 송 팀장의 이야기가 담겼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성광의 일상과 이영자의 힐링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성광은 반려견 광복이와 함께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출연 제의를 받고 방송국에 갔다. 광복이는 방송국에 도착하자 제 집인 양 신이나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심지어 혼자 제작진 대기실에 찾아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박성광은 후배들을 위해 피자 25판을 주문, 70만원이 넘는 금액을 쿨하게 결제했고 매니저가 매우 뿌듯해했다. 후배들은 무대 연습을 하자고 박성광의 대기실을 찾았고 박성광은 임팩트가 떨어지는 대사들에 "나를 까려면 확실하게 까야지 이러면 개그 코드가 어중간해진다"며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후배들은 대본을 수정하면서 송이 매니저의 출연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박성광이 "내가 이야기 해볼겠다"며 후배들을 내보낸 뒤 송이 매니저에 "셋이 나오는 그림은 어떻게 생각하나. 같이 나오면 괜찮지 않겠냐. 후배들도 잘 돼야 한다. 무대 한 번 올라가 보겠냐"라며 물었다.
이에 송이 매니저는 "겁난다. 후배분들 잘 되셔야 하는데 내가 망치면 어쩌나"라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빅성광은 "부담스러우면 하지 말라"고 배려했으나 송이 매니저는 "오빠를 위해서"라며 출연을 결심했다.
이영자가 송 팀장과 힐링 여행을 떠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영자는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읽고있다. 음식은 아껴먹지 않는데 책은 아껴본다. 너무 소중해서 금고에도 넣어놓는다. 어려운게 인간관계다. 너무 다가가면 집착하는 것 같고 멀면 너무 거리 두는 것 같고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송 팀장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속마음을 말씀해주셔서 기뻤다. 내색을 잘 안하는 분이신데 하나씩 하시니까 '내가 뭔가 도움이 되는 사람인가, 그러니까 나한데 이야기를 해주시는게 아닐까' 생각했다"면서 뿌듯해했다.
이어 송 팀장은 이영자가 인간관계가 어떤가 묻자 "지인분들이 전화가 오면 실수로 못 받을 때도 있는데 그러면 꼭 'TV 나오더니 전화 안받네?' 라는 말 듣는다. 연락이 안되던 유치원 친구까지 연락이 왔다. 다시 연락을 하면 하는 얘기가 똑같다. '어제 OO에 있었는데 여기 맛집 어디니?'. 궁금해서 한번 묻는거지만"이라며 말을 더 잇지 못했다. 이영자는 송 팀장의 말에 깊이 공감하는 듯 눈물을 보이며 속상해했다.
이영자와 매니저는 힐링여행의 목적지. 소백산 자락의 한 마을에 도착했다. 이영자의 힐링푸드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위치한다는 이 음식은 바로 '송이 라면'. 송이 버섯을 아낌없이 넣은 라면을 맛본 송 팀장은 "저도 이 음식이 생각이 나더라. 왜 (이영자가 먹으러) 갔는지 이해했다"고 말해 라면 맛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아냈다.
이영자는 식사 후 이날 열리는 마을 체육대회에 노래자랑이 가장 큰 상품이 걸렸다는 말에 "한번 나가봐"라며 송 팀장을 권유했고 예고편 영상에 송 팀장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전참시'는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 할 고충을 제보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MBC에서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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