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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송팀장, 고충 고백 "연예인병 걸렸다고"…이영자 `눈물`
입력 2018-11-04 00: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이영자와 송 팀장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의 힐링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는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읽고있다. 음식은 아껴먹지 않는데 책은 아껴본다. 너무 소중해서 금고에도 넣어놓는다. 어려운게 인간관계다. 너무 다가가면 집착하는 것 같고 멀면 너무 거리 두는 것 같고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송 팀장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속마음을 말씀해주셔서 기뻤다. 내색을 잘 안하는 분이신데 하나씩 하시니까 '내가 뭔가 도움이 되는 사람인가, 그러니까 나한데 이야기를 해주시는게 아닐까' 생각했다"면서 뿌듯해했다.

이어 송 팀장은 이영자가 인간관계가 어떤가 묻자 "지인분들이 전화가 오면 실수로 못 받을 때도 있는데 그러면 꼭 'TV 나오더니 전화 안받네?' 라는 말 듣는다. 연락이 안되던 유치원 친구까지 연락이 왔다. 다시 연락을 하면 하는 얘기가 똑같다. '어제 OO에 있었는데 여기 맛집 어디니?'. 궁금해서 한번 묻는거지만"이라며 말을 더 잇지 못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지나가는 분들이 아는 척을 많이 해준다. 알아봐주시면 너무 감사한데 말을 거시면 눈 앞이 노래져서 보이지를 않는다. 그러면 모자와 마스크를 많이 하고 다니는데 연예인병 걸렸다고 한다"고 힘든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송 팀장의 말에 눈물을 보이며 속상해했다.
한편, '전참시'는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 할 고충을 제보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MBC에서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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