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G8회의 참석...지역협력체 제안
입력 2008-07-09 05:00  | 수정 2008-07-09 09:22
일본 방문 이틀째를 맞이한 이명박 대통령은 도야코로 이동해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밝히고, 오후에는 미국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일본 삿포로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 도야코에서 열리는 G8 확대정상 기후변화회의에 초청국가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20년까지 탄소 감축을 위한 국가 중기목표를 내년중에 밝히겠다는 뜻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감축의무가 없는 우리나라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에서 탄소 감축을 둘러싼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9일 G8 확대정상 기후변화회의에서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교량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밝힌 뒤 환경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지역협력체 구성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16개 국가 정상들과 함께 하는 오찬에서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고유가와 에너지 안보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미국 러시아와 연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국과는 6자회담 등 동북아 국제정세를 집중 논의하고, 한미동맹 발전방안이나 FTA 체결 등은 부시 대통령의 8월 방한에서 논의할 방침입니다.

4강 외교의 대미를 장식할 러시아와는 북핵 등 양국 정상간 협력채널 구축과 극동 시베리아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정창원 기자
- "다자 외교무대에 첫선을 보인 이 대통령은 1박2일간의 숨가쁜 외교 일정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합니다. 삿포로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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