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G8 "세계경제 중대 시련"..증산 촉구
입력 2008-07-09 04:35  | 수정 2008-07-09 09:00
선진 8개국 정상들은 현재 세계 경제가 중대한 시련에 처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산유국에 증산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고 핵 프로그램 검증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G8 정상들은 우선 원유와 식량가격 급등으로 세계경제가 중대한 시련에 직면했다고 규정하고 세계적인 인플레 압력에 적극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산유국들이 증산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원유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유전 개발 확대에도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유시장에 유입된 투기자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자는 제안도 나왔지만 미국 측의 반발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정상들은 세계적인 식량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식량 수출 규제를 철폐하고, 국제적인 비축 시스템 마련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온난화 대책에 대해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는 장기 목표를 추진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북한에 대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고 핵 프로그램 검증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북한 내 모든 핵시설에 대한 신속한 불능화와 모든 핵무기, 핵 프로그램에 대한 포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해서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