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끝내 숨진 웜비어의 가족이 다음 달 법정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3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웜비어 가족은 현지시간으로 10월 31일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내달 6명의 증인을 동반한 '증거 청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인으로는 웜비어의 부모와 형제 등 4명, 한반도 전문가인 이성윤 미국 터프츠대 교수, 북한 인권 전문가인 데이비드 호크 미 북한인권위원회 위원 등 총 6명입니다.
앞서 웜비어의 부모는 지난 4월 북한을 상대로 아들의 사망 책임을 묻는 법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