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국과 협상할 것"…커들로 "아직 합의 시점은 아냐"
입력 2018-11-03 08:40  | 수정 2018-11-03 10:33
【 앵커멘트 】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한 뒤 G20 회담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좋은 거래가 이뤄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의 경제 참모는 아직 합의 시점에 있지는 않다며 일부 언론의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 전화통화한 사실을 공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자들과 만나서는 이달 말 G20 정상회의 기간에 시 주석과 면담할 것이라며 미중 정상회담을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 G20 정상회의 때 만나는데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저녁을 함께 하면서 논의할 것입니다."

또 무역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과 아주 좋은 거래가 이뤄질 거라며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과 매우 좋은 논의를 했습니다. 뭔가를 하는데 훨씬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매우 합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미 CNBC 방송을 통해 아직 중국과 합의 시점에 있지 않다며 일부 언론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문 작성을 측근들에게 지시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를 반박하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한 겁니다.

미중 간 분쟁 국면이 화해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두 정상이 만날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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