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수요 꾸준한 역세권에 신규물량 공급 꾸준
입력 2018-11-02 16:53 

대중교통과 주변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는 부동산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평가받는다. 역세권 유무에 따라 초기 분양가는 물론 매매가 격차도 적지않게 벌어진다. 실제 부동산114가 지난 3월 수도권 21개 지하철 노선별로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역세권의 아파트가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평균 5841만원 비싼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역 인근에 공급된 '삼송2차 아이파크'의 전용면적 84㎡(20층)가 6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약 3억원 정도 오른 반면, 같은 지역 비역세권 물량인 '신원마을 1단지 우남퍼스트빌'은 전용면적 84㎡(17층)가 같은 달 4억6500만원에 거래돼 1억3900만원 상승에 그치며 차이를 보였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젊은 층은 편의성, 시의성을 더욱 중요시하는 경향이 높아 실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 역세권 물량의 강점"이라며 "향후 역세권 유무에 따른 가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달에도 역세권 주거물량 공급이 이어진다. 대우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51번지 일원에서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를 이달 중 분양한다. 지주사가 운영·관리를 맡고 웰크론한텍과 공동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전용면적 22~47㎡, 654실 규모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트라움하우스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2-6에 '더 라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상업시설과 함께 오피스텔 357실로 구성된 단지로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도보 2분 거리이며, 단지 내부에는 북카페·피트니스·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파주 운정지구에서는 정우개발이 와동동 1433번지에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를 짓는다. 397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운정역이 인접한 물량이다. 단지 주변으로 파주시법원, 파주등기소 등 법조타운을 비롯 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 KT&G 등 공공기업 등이 밀집해 있다.
한신공영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사리로 70일원에 '괴정 한신더휴'(835세대 중 일반공급 496세대)를 공급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대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1km내에 괴정초를 비롯해 동주대 부속유치원과 승학초, 동주여중, 사하도서관 등이 있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광안 에일린의 뜰'을 내놓는다. 수영구 광안동 1222-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255세대 중 160세대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으로 19개의 버스 노선이 경유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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