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이 2일 사임했다. 배 실장의 후임으로는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내정돼 검증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부터 1년 5개월간 이낙연 국무총리를 보좌해온 배 비서실장은 지난달 초 이 총리에게 '국정감사가 끝난 뒤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한 배 실장은 2012년 19대 총선에 출마, 부산 사상구에서 당선됐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선 낙선했다. 지난해 대선 때는 문재인캠프 중앙선대위 여성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배 실장은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로 돌아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활동하며 2020년 21대 총선을 준비할 계획이다.
후임으로 유력한 정운현 전 편집국장은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 '진실의 길' 편집장, 국민TV 보도·편성담당 상임이사, 팩트TV 보도국장 겸 앵커 등을 역임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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