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중 무역분쟁 완화기대에 원·달러 환율 급락…16.5원↓
입력 2018-11-02 16:10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원화가치가 상승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5원 내린 112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2017년 1월(20.1원↓) 이후 최대치다.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자 시장에서 위험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며 원화에 힘을 실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전화통화로)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방금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가졌다"며 "무역을 주제로 토론이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양국 정상 간 통화 사실을 알리며 G20 정상회담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를 미국과 중국의 장기간에 걸친 무역전쟁의 완화신호로 해석했다. 그 결과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했고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중국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43% 내린 달러당 6.9371위안으로 고시하는 등 위원화 가치도 비교적 큰폭 절상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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