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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퀄리파잉 오퍼 수용할 것"
입력 2018-11-02 10:26 
류현진이 다저스와 1년 더 함께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를 떠난 류현진은 어디로 갈까? 다저스와 재결합을 예상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팬크리드 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일(한국시간) 이번 2018-19시즌 메이저리그에 나온 131명의 FA 선수들의 계약 규모를 예측했다.
류현진은 이중 19번째로 언급됐다. 헤이먼은 "류현진은 아주 멋진 컴백을 해냈고 다저스가 1790만 달러짜리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3년 37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이먼은 앞선 기사에서도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 제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16년에도 팔꿈치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등 부상 경력이 많았다. 이번 시즌도 내전근 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쉬었다.
그러나 건강할 때는 좋았다.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82 1/3이닝을 소화하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호투했다. '건강하면 좋은 투수'라는 인상을 확실하게 심어줬기에 다저스도 그에 대한 퀄리파잉 오퍼 제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 헤이먼의 설명이다.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경우, 다른 구단이 그와 계약하면 드래프트 지명권이나 해외 선수 계약금 한도에서 손해를 보게된다.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는 FA 선수들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족쇄에 비유되기도 한다.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1년간 거액의 연봉을 줄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족쇄를 채우려고 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2일 시즌 결산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내일 발표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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