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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대구 여대생 죽음 그후 추적, 스리랑카인 K는 법의 심판 받을까?
입력 2018-11-02 09: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대구 여대생 죽음 20년 후에도 여전한 의혹을 다시 추적한다.
오는 3일(토) 방송되는 SBS 탐사보도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은 대구 여대생의 죽음에 남겨진 의혹과, 사건을 둘러싼 의문스러운 과정을 다시 추적한다.
지난달 12일, 스리랑카인 K(가명)씨가 한국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로 스리랑카 검찰에 의해 기소된다. 우리나라 검찰이 스리랑카 검찰과 공조를 통해 현지에서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어떤 사건의 유력 용의자이고, 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그는 어떻게 처벌 없이 스리랑카로 귀국할 수 있었고, 왜 스리랑카에서 기소가 된 걸까?
1998년 대구 구마고속도로 상에서 여대생 정은희 씨가 23톤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유가족들은 사고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에서 은희씨의 속옷을 발견하는 등 성폭행이나 다른 범죄 피해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초기부터 단순 교통사고로 판단했고,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학교 축제가 있던 날, 학교 주점에서 동기 와 늦은 밤 학교를 나섰던 은희 씨가, 이튿날 새벽 학교에서 5km나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 15년 후인 2013년, 은희씨의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 이 때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이 당시 대구 성서공단 근로자였던 스리랑카인 K씨 였다.
제작진은 체포 직후부터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해 온 K씨와 당시 공범으로 지목된 또 다른 두 명의 스리랑카인을 만나기 위해 현지로 직접 날아갔다. 그곳에서 K씨의 윤곽과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공범들로부터 그날의 진실에 관해 들어본다.
K씨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또 그들 중 한 명이 언급한 그 때 당시의 모략과 거짓말의 실체는 무엇일까? K씨는 과연 이번에야말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인가?
대구 여대생의 죽음 후에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오는 3일 오후 11시 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제공|SB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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