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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투4’ 훈남 셰프들의 보양식 배틀...손나은의 선택은 미카엘 `불가리아 수란`
입력 2018-11-02 00:44  | 수정 2018-11-02 09:47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피투게더4 손나은이 최고의 요리로 미카엘의 수란을 선택했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4'(이하 '해피투게더4')는 연기돌로 완벽 변신한 손나은과 ‘쿠킹스맨-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서 특집으로 훈남 셰프 군단 최현석, 미카엘, 오스틴 강을 비롯해 팔방미인 기은세가 출연해 맛있는 토크를 펼쳤다.
이날 스페셜MC로 나온 남우현은 오프닝부터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그는 유재석에게 '대장님', 조세호에게 '우리 형'이라고 친근한 모습으로 토크를 전개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해투3'에 출연했던 기은세는 "당시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SNS를 이틀 쉬었다"고 말했다가 연예인병 초기 증상"이란 놀림을 받았다.
셰프 군단들이 모인 만큼, 요리 토크가 이어졌다. 특히 손나은은 "어렸을 때 컵라면을 먹다가 데여서 트라우마가 있다. 엄마가 부엌 근처도 못 가게 했다”면서 요알못을 고백했다. 반면 기은세는 수준급의 요리 실력자로,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한 최현석에게 "담당자가 따로 있다"고 거절해 웃음을 샀다.

최현석은 정작 집에서는 요리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가 "과거 방송에서 최현석 셰프님 집에 요리를 하러 갔는데, 칼이 어딨는지도 모르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최현석은 "주방은 아내의 공간이고, 아이들과 식사할 시간도 별로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유재석이 "굉장히 말을 길게 하시는데, 최현석 셰프님이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 드신다는 말이 있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최현석은 솔직히 인정하며 "많이 시켜먹는다. 저는 치킨도 매번 바싹 튀겨 달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불가리아 출신의 미카엘은 한국생활이 벌써 17년차라고. 특히 그는 MC 전현무와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바 있다. 전현무는 "미카엘은 불리할 때는 못 알아듣는 척하고, 유리할 때는 욕도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미카엘이 "지금 뭐라 하는지 못 알아듣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오스틴 강은 MBC 예능 '두니아' 출연 비하인드를 전하면서 "유노윤호가 대기시간만 되면 바로 기절한다"며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의 반전 체력을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오스틴강은 "헨리 덕분에 '마스터셰프' 준결승까지 갈 수 있었다"며 가수 헨리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손나은도 가수 싸이의 열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싸이와 함께한 'New Face 당시 뮤직비디오에서 무표정으로 연기한 건 싸이의 요구사항이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레깅스 완판녀로 알려진 손나은은 "많이 알려지다 보니 전신을 찍어야 될 것 같다. 평소에 매니저에게 일상적인 모습을 많이 찍어달라고 한 뒤에 고른다"고 팁을 전했다.
이어진 요리 배틀은 유재석과 기은세, 전현무와 미카엘, 최현석과 조세호, 오스틴과 남우현이 한 팀을 이루고 손나은이 심사위원으로 맛을 평가하기로 했다.
최현석과 조세호는 '유자크림 연어스테이크'를 만들었다. 맛을 본 손나은은 "소스랑 오디의 새콤함이 입에서 맴돈다"고 평하며 "다이어트할 때 샐러드로만 연어를 맛봤는데 이렇게 맛있는 연어는 처음 먹어 본다"고 극찬했다.
기은세와 유재석은 ‘전복 바게트를 요리했다. 기은세는 ‘해투3'에서 한돈버거로 실패했던 설욕전으로 모든 출연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스틴 강은 "밥을 비벼도 맛있을 것 같다"고 전복 맛에 감탄했다.
미카엘은 불가리아 전통 수란요리를 선보였다. 일명 파나규리슈테 달걀. 그는 계란 없이 못 산다"고 애정을 보이며 직접 만든 수제 요거트를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끓는 물에 계란을 넣어서 금세 만들어진 수란을 본 출연진들은 "너무 쉽다"고 놀라워했다. 요거트와 수란으로 만들어진 '파나규리슈테 달걀'을 먹은 손나은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며 이국적인 맛에 감탄했다.
마지막 오스틴강과 남우현은 오리버거를 만들었다. 보르드레즈 소스가 풍미를 더한 요리였다. 특히 오스틴 강은 한국어를 쭈니형(박준형)에게 배워 똑같은 말투로 설명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다른 셰프들과 달리, 단계별로 미리 요리를 준비해와 웃음을 더했다.
네 가지 요리를 맛본 손나은의 최종 선택은 미카엘의 파나규리슈테 달걀이었다. 그는 네 가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 새로운 맛"이라고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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