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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카타르 격파…6년 만에 AFC U-19 챔피언십 13번째 우승 도전
입력 2018-11-01 19:53 
전세진(왼쪽)은 2018 AFC U-19 챔피언십 4강 카타르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6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 진출했다.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가진 2018 AFC U-19 챔피언십 준결승서 카타르를 3-1로 꺾었다.
8강 타지키스탄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안긴 전세진(수원 삼성)이 두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세진의 이번 대회 4,5호 골이다. 엄원상(아주대)도 대회 첫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강 타지키스탄전에서 신승을 거뒀던 한국은 4강 카타르전에서 180도 달라졌다. 카타르를 상대로 강한 압박과 측면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7분 한 골을 내줬지만 수비도 전반적으로 안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18골을 넣은 카타르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0의 균형을 깼다. 엄원상이 절묘하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전세진이 가볍게 마무리를 지었다. 11분 후에는 전세진이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세 골차까지 벌렸다. 전반 47분 이재익(강원 FC)의 크로스를 엄원상의 논스톱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카타르를 꺾은 한국은 오는 4일 오후 9시30분 일본-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한국은 AFC U-19 챔피언십 최다 우승국(12회)으로 마지막 우승은 권창훈(디종 FCO), 문창민(강원 FC), 류승우(제주 유나이티드) 등이 활약했던 2012년 대회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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