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군이 전작권 행사 합의…"내년부터 작전능력 검증"
입력 2018-11-01 19:32  | 수정 2018-11-01 20:15
【 앵커멘트 】
한미 국방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이 행사하되, 주한미군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관심이 쏠렸던 전환 시기는 못 박지 않았는데, 이르면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가능하다는 관측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경두 국방장관과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전작권 전환 이후 연합방위대비태세를 담은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두 / 국방장관
-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연합 방위체계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함과 동시에…. "

핵심은 미군이 지휘하는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에 넘기는 것인데, 한미연합사령부의 지휘구조와 유엔사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연합사 사령관은 한국군 대장이, 부사령관은 미군 대장이 맡기로 했는데, 미군이 연합군 지휘권을 다른 나라에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한미군도 현재 규모를 유지하며 계속 주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매티스 / 미 국방장관
- "우리는 65년 전 체결된 상호방위조약에 명시된 미국의 의무를 다하는 방안으로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이번 합의로 한미는 내년부터 한국군이 주도하는 작전능력 검증에 들어가며, 이르면 문재인 정부 임기 중 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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