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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해체? 함께 살던 가족이 독립하는 것일 뿐”
입력 2018-11-01 18:10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10년 간 활동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위워크 여의도역점에서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이자 정규 5집인 ‘모노(mono)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이날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들은 10년 간 활동한 소감을 밝혔다. 이종민은 오늘 새 앨범이 나와서 12월 31일까지는 공연들이 예정되어 있다. 앨범이 이제 발매된 상황이라 지금은 딱히 다른 생각은 들지 않는다"라고 했고, 정중엽은 한국에서 10년 동안 밴드를 하고 잘 끝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희박한 확률인 것 같다. 이루고 싶은 거의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민기는 아쉬운 감정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밴드를 마무리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은 들었다. 지금은 새 앨범을 내고 활동하는 것이 더 먼저이고, 밴드를 마무리 하는 것은 조금 부차적인 일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하세가와 요헤이는 해체, 헤어짐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6명이 10년 동안 가족으로 지내왔지 않나. 그 가족이 같이 살았는데 독립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전일준은 처음 그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마음에 우울이 찾아왔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 원년 멤버는 아니라 그 전에 장기하와 얼굴들의 팬이었다. 팬의 마음으로 생각을 할 떄 아쉬움이 남아서 우울이 온 것 같다. 앞으로 갈 길도 많이 남았고,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현재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5집 ‘모노는 앨범의 타이틀처럼 ‘혼자라는 키워드로 쓰여진 곡들로 구성됐으며,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를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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