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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밴드 해체 이유? 5집 보다 더 좋은 음반 없어”
입력 2018-11-01 18:04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 장기하.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가 해체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위워크 여의도역점에서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이자 정규 5집인 ‘모노(mono)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달 18일 SNS를 통해 2019년 해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2019년의 첫날을 기점으로, 저희 여섯 명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면서 가장 멋진 모습일 때 가장 아름답게 밴드를 마무리하기로, 저희 여섯 명은 뜻을 모았다”라고 해체를 알렸다.
이날 장기하는 해체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희가 10년을 하면서 추구해왔던 것은 ‘어떻게 하면 밴드인데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를 담을 수 있을까였다. 그런 기준에서 생각해봤을 때 이번 음반이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 6집이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음악적인 기준에서 정점일 때 해산하는 것이 가장 좋은 타이밍일 것 같다고 생각을 해서 멤버들에게 제안을 했고, 서로 논의를 한 끝에 뜻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하는 "음악적 자부심이 최고치에 달했을 때 헤어지니까 훈훈할 수 있는 것 같다. 서로 간에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헤어진다면 웃을 수 없지 않나. 저희도 약간 아쉽고, 팬들도 아쉬움이 있을 때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5집 ‘모노는 앨범의 타이틀처럼 ‘혼자라는 키워드로 쓰여진 곡들로 구성됐으며,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를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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