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징용 배상 판결에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 억지
입력 2018-11-01 14:24 
[AP =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범기업에 강제 징용된 피해자들에 대해 '징용공'이 아닌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표현을 썼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 방송에 생중계된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구(舊) 조선반도(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국제재판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두고 의연한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는 '징용공'이라는 표현이 아닌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라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일 사이의 곤란한 과제를 관리하기 위해선 일본 측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이번 재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전향적인 대응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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