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원 폭행·동물 학대` 양진호 "회사 운영 손 떼겠다" SNS에 사과문
입력 2018-11-01 11:32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前) 직원을 폭행하는 등의 엽기적 행각이 담긴 동영상의 공개로 논란이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일 사과문을 통해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회장의 사진과 이름이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1일 "저의 독단과 오만한 행태가 다른 이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용기를 내어 사죄를 드리게 됐다. 보도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관하여 제가 마땅히 책임을 지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사죄를 드리기 전에 우선 저의 행동을 뉘우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임을 굳게 약속드리기 위한 조그마한 의지의 표명임을 혜량해 달라"고 썼다.
양 회장은 아울러 "한국미래기술 회장 등 일체의 직에서 즉시 물러나 회사 운영에 손을 떼겠다"며 "향후에도 임, 직원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직분에도 나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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