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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와 다저스, 옵트 아웃 결정 데드라인 연기
입력 2018-11-01 10:54  | 수정 2018-11-01 10:56
클레이튼 커쇼가 옵트 아웃 결정 데드라인을 뒤로 미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커쇼의 소속팀 LA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커쇼의 옵션 결정과 관련한 마감시한을 미국 동부 시간 기준 금요일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커쇼는 동부 시간 기준 11월 1일 자정(한국시간 2일 오후 1시)까지 옵트 아웃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했다. 그러나 그 데드라인을 연장한 것.
커쇼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7년 2억 15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이번 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다. 이를 실행할 경우, 2년간 650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계약을 얻을 수 있다.
커쇼는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 11시즌동안 318경기(선발 316경기)에 등판해 153승 69패 평균자책점 2.39의 성적을 기록했다. MVP 1회, 사이영상 3회, 다승 1위 2회, 평균자책점 1위 5회, 탈삼진 1위 3회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은 26경기에서 161 1/3이닝을 던지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의 성적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양 측이 데드라인 연장에 합의했다는 것은, 협상할 내용이 많음을 의미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이번 발표가 기존 계약을 대신할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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